조평1리는 전라도와 서울로 통하는 큰 길목으로 사람들이 자주 오가던 곳이었다. 또한 예산과 홍성에서 공주를 오가는 사람들도 조평리 마을길을 이용했으며, 청양장(2일, 7일)과 유구장(3일, 8일)을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주막들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진 신풍면의 신하장은 4일과 9일 이었다.

강정모랭이는 신풍초등학교와 대룡초등학교의 단골 소풍자리이다. 강정모랭이는 강가모퉁이의 자갈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랭이는 충청도 방언으로 모퉁이, 가장자리, 끝부분을 말한다. 현재는 길에 있던 바위들을 깨고, 도로를 만들어 옛날의 정서를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아직도 바위 앞에 평평한 풀밭은 옛날 소풍을 와서 뛰어놀던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강정교와 강정모랭이 사이에는 도로가 가로질러 있어서, 그 시절과는 다른 모습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아직도 큰 바위들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아름다운 풍경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공주해담병원으로 바뀐 공주 요양병원은 과거에는 수백명의 학생들로 꽉 찼던 조평초등학교 자리이다.
산세가 가파르고 곱돌광산이 있던 마을, 조평2리
조평2리는 용강(조평천)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산세가 가파르고 평지가 협소하여 들판과 관련된 지명은 없고, 고개와 골짜기를 지칭하는 지명이 많다.
집들이 대체로 따로 따로 떨어져 있고, 집 뒤의 산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이는 마을로 외지인들이 이사온 듯 보이는 집들이 많이 눈에 띈다..

조평리를 지나오다가 예쁜 집이 보이길래 한컷.

모두들 밭에서 일 할 시간에 앞마당을 가꾸는 모습을 보니, 최근에 외지에서 이사오신 분 같다. ^^

지금은 보기 어려운 쓰러져가는 옛날 집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옛날에는 작은 집의 방 하나에 온 식구가 모두 모여서 사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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